정재영은 강우석 감독의 차기작 ‘이끼’(감독 강우석/제작: ㈜시네마서비스 렛츠필름)에서 박해일과 대립하는 이장 천용덕 역을 맡아 극 중 인물을 표현하기 위해 삭발을 선태한 것.
영화 '이끼'의 제작진은 "정재영이 8일 오전 영화 준비 기간 내내 여러 테스트를 거쳐 배우의 진짜 머리라고 해도 믿을 정도로 감쪽같은 특수 가발을 준비했고 정재영은 이 가발을 쓰기 위해 배우로서는 힘든 삭발을 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삭발 전 다소 긴장했던 것과 달리 막상 삭발을 시작하자 편안한 미소를 지으며 프로근성을 과시했다.
영화를 위해 난생 처음 삭발을 감행한 정재영은 “영화 ‘실미도’ 이후로 이렇게 짧은 머리는 오랜만에 하는 것이다. 시원 섭섭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동명의 인기 웹툰 ‘이끼’를 원작으로 한 영화'이끼'는 ‘실미도’ ‘강철중: 공공의 적1-1’ 이후 강우석 감독과 세 번째 호흡을 맞추게 되는 작품으로 박해일 유준상 유해진 등 주요 캐스팅을 확정하고 오는 8월부터 본격적인 촬영에 착수한다.
영화 ‘이끼’는 폐쇄적인 농촌 마을에 가족 없이 홀로 살고 있는 사람들과 그 마을로 들어오게 된 한 낯선 청년에 의해 서서히 숨겨진 비밀이 풀려가는 스릴러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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