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 & 캠페인
원산지표시1년..국산·수입산 가격차 더 커져
상태바
원산지표시1년..국산·수입산 가격차 더 커져
  • 이민재 기자 csnews@csnews.co.kr
  • 승인 2009.07.08 15:5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농림수산식품부와 농산물품질관리원(농관원)은 8일 음식점 원산지 표시제를 1년간 시행한 결과 식재료의 국산과 수입산 간 가격 차이가 더 커진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정부는 지난해 7월 8일부터 쇠고기와 쌀에 대해 원산지 표기를 의무화했다. 같은 해 12월 22일부터는 돼지고기, 닭고기, 배추김치로 확대했다.

쇠고기(500g)의 국산과 수입산 간 소비자가격 격차는 지난해 5월 2만3천315원에서 올해 5월엔 2만7천942원으로 확대됐다.

쌀(20㎏) 역시 작년 5월 6천705원에서 올해 5월 9천758원으로 가격차가 커졌다.

원산지를 의무적으로 표시하는 식재료는 수입량도 줄었다.

작년 상반기와 비교했을 때 쇠고기는 -1.9%, 돼지고기는 -1.5%, 닭고기는 -34.5%, 쌀은 -75.5%, 배추김치는 -66.7% 수입량이 감소했다.

농식품부는 원산지 표시제의 이행률이 96∼98% 수준에 달해 무난하게 정착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당국은 98만개의 음식점에 대한 지도·단속을 벌여 허위표시 1240개소, 미표시 548개 업소를 적발했다.

원산지를 허위표시한 곳이 1천240곳, 원산지를 표시하지 않은 곳이 548곳 적발됐다.

품목별로는 쇠고기가 허위표시 842건, 미표시 266건으로 가장 많았다. 쌀은 허위표시 10건, 미표시 151건이었고 돼지고기.닭고기.김치는 허위표시 388건, 미표시 131건이었다.

주요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