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 & 캠페인
<포토>"일회용 라이터가 '폭죽'?..'펑'~ 두동강"
상태바
<포토>"일회용 라이터가 '폭죽'?..'펑'~ 두동강"
  • 이진아 기자 csnews@csnews.co.kr
  • 승인 2009.07.10 08:1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이진아 기자] 새 일회용 라이터가 켜자마자 폭발하면서 자칫 큰 사고로 이어질 뻔 한 아찔한 사건이 발생했다.

경기 평택시의 김 모(남.39세)씨는 지난달 30일 동네 가게에서 일회용 라이터를 구입했다. 집에와서 라이터를 켰는데 갑자기 ‘퍽’하는 소음과 함께 제품용기가 폭발하고 말았다.

다행히 김 씨는 별다른 부상을 입지는 않았지만 놀란 가슴을 쓸어내려야 했다. 다음날 김 씨는 제조사에 전화해 자초지종을 설명했다.

하지만 담당자는 김 씨의 안부를 묻는 대신 폭발한 잔해물을 택배로 보내라고 안내했다. 화가 난 김 씨가 직접 와서 회수해 가라고 했지만 담당자는 “잔해물은 꼭 필요하지만 시간이 없어서 갈 수 없다”고 태연하게 답변했다.

김 씨는 “라이터가 터질 당시 너무 놀랐고, 지금도 얼굴에 불이 붙었을지도 모른다고 생각하면 아찔한데 회사측은 안부 인사 한마디 전하지 않았다”고 분통을 터트렸다.

이에 대해 제조사 관계자는 “소비자가 잔해물을 촬영한 사진만 보내 지난 8일 담당자가 직접 방문 회수한 제품을 자사 품질관리실에서 분석한 결과 라이터가 충격을 받아 터진 것으로 자연폭발은 아닌 것으로 밝혀졌다”고 전했다.

이어 “유통과정 중에 제품에 금이 간 것으로 확인됐으며, 이 상황에서 라이터를 켜는 바람에 내부압력으로 인해 폭발한 것 같다”고 설명했다. 그는 “원활한 문제해결을 위해 소비자에게 상황을 충분히 설명하고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주요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