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련회 참가자 2명이 신종인플루엔자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돼 환자 수가 모두 341명으로 증가했다.
보건복지가족부 중앙인플루엔자대책본부는 지난6월 말 수련회에 참석한 18세 남성등 8명이 인플루엔자A(H1N1) 환자로 추가 확인됐다고 9일 밝혔다.
이날 새로 확인된 환자 1명과 8일 확진된 24세 남성은 지난달 29일부터 지난 3일까지 외국인이 참석하는 한 수련회에 참석해 감염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을 뿐 정확한 감염경로는 확인되지 않았다.
보건당국은 수련회를 통한 대규모 확산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다.
수련회 참가자 외에 미국과 필리핀 입국자 각 2명과 아일랜드, 인도네시아 입국자 각 1명이 확진 판정됐다. 태국에서 입국해 앞서 8일 추정환자로 분류된 29세 남성도 이날 신종플루 감염으로 확인됐다.
이에 따라 지금까지 국내에서 신종인플루엔자로 진단된 환자는 총 341명으로 늘었다. 현재 확진 환자와 추정환자 80명이 국가지정 격리병상에서 입원치료를 받고 있다.
대책본부는 뒤늦게 2명의 환자 발생이 확인된 수련회에 대해 감염경로 등 역학조사를 벌이고 있다.
전병율 전염병대응센터장은 "아직 명확한 감염경로를 파악하지 못했으며 추가 확산 가능성 등을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메디팜 라이브>팀 이완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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