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매사추세츠 종합병원 암센터 신경종양부의 스카트 플로트킨 박사는 청신경종 환자 10명에게 아바스틴을 투여한 결과 9명이 종양이 20%이상 축소되었으며 종양이 위축된 상태는 11-16개월 동안 지속됐다고 밝힌 것으로 온라인 의학전문지 헬스데이 뉴스가 8일 보도했다.
또 아바스틴 투여 전에 청력을 잃기 시작한 7명 중 4명이 청력이 일부 회복되었으며 청력이 개선된 상태가 최고 16개월까지 지속됐다.
"이러한 반응은 전례가 없는 것"이라고 플로트킨 박사는 말했다.
청신경종은 현재 수술이나 방사선으로 치료하게 되어있다.
플로트킨 박사는 청신경종은 악성종양의 경우와는 달리 신생혈관의 형성을 자극하지 않는 것으로 믿어져 왔으나 청신경종 샘플을 분석한 결과 신생혈관이 지나치게 많이 형성된 증거가 발견됨에 따라 아바스틴을 환자에게 투여해 보게 되었다고 밝혔다.
이 연구결과는 의학전문지 '뉴 잉글랜드 저널 오브 메디신(New England Journal of Medicine)' 온라인판에 실렸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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