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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한 군 문화 예술을 위해
극단 모시는 사람들의 ‘뮤지컬 클래스’
  • 뉴스관리자 csnews@csnews.co.kr
  • 승인 2009.07.09 1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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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7월 4일 토요일 대학로의 오아시스 극장 1층에서 현역 장병들을 대상으로 한 ‘뮤지컬 클래스’가 있었다. 오후 1시부터 진행된 이 ‘뮤지컬 클래스’는 약 한 시간에 걸쳐 이루어졌다. 사단 210연대, 25사단 보급 수송 대대, 5군단 705특공연대에서 각각 20~25명의 지원을 받아 이루어진 이번 ‘뮤지컬 클래스’에서는 덩치가 산만한 현역 장병들이 고운 목소리로 노래를 배우는 이색 풍경이 연출됐다.

이 날 수업은 10일부터 대학로 원더스페이스 네모극장에서 초연되는 뮤지컬 ‘바람을 불어라’의 연습 현장에서 이뤄졌다. 현역 장병들은 실제 무대에 서는 배우들의 연기와 노래를 보고 들은 뒤 그 중 한 장면에 쓰였던 뮤지컬 넘버 ‘병사 중의 짱 병장’을 직접 배우면서 대략적인 뮤지컬의 연습 과정을 익혔다.

안무에 관심이 있어 ‘뮤지컬 클래스’를 듣게 됐다는 한 장병은 “이번이 세 번째 수업인데 재밌고 유익한 시간들이 많다. 앞으로도 기대가 된다”며 ‘뮤지컬 클래스’에 대한 소감을 밝혔다.

군인의 입장에서 보는 군악대 뮤지컬 ‘바람을 불어라’는 어떤 느낌일까? ‘뮤지컬 클래스’에 참석했던 장병 중 한 사람은 “부대마다 성격이 다 다르다. 악기를 연주하는 이런 부대도 있구나하는 생각이 들었다”며 군인으로서 군악대 소재 뮤지컬에 대한 공감을 드러내기도 했다.

극단 모시는 사람들의 주관 아래 기획된 이번 프로젝트는 능력 있는 신인들을 발굴하고 그들에게 자신들의 재능을 펼칠 수 있는 기회를 주고자 마련됐다. 실제로 이번 브라스 뮤지컬 ‘바람을 불어라’의 공동 집필을 맡은 최원형과 정원보는 군악대 시절 청강했던 극단 모시는 사람들의 ‘뮤지컬 클래스’를 통해 발굴된 신예들이다.

이번 ‘뮤지컬 클래스’는 6월과 7월에 뮤지컬에 대한 전반적인 기본 지식들을 배우고 가을부터 공동창작에 들어가며 연습을 거친 뒤 12월엔 완성된 작품을 직접 공연할 예정이다.

[뉴스테이지=최나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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