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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후피임약 가급적 24시간 이내 복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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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후피임약 가급적 24시간 이내 복용"
  • 김미경 기자 csnews@csnews.co.kr
  • 승인 2009.07.09 17:0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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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캉스 시즌이 다가오면서 휴가지에서의 사랑은 한층 열기를 더하기 마련이다.

하지만 연인과의 낭만적인 휴가를 꿈꾸는 피서지에서 들뜬 기분으로 충동적인 성관계를 가졌다가 낭패를 보기 십상이다. 실제로 해마다 휴가철이 끝나면 ‘바캉스 베이비’로 산부인과를 찾는 여성 비율이 약 10%정도 늘어난다고 한다.

이러한 ‘원치 않는 임신’을 피하려면 피임 계획도 철저히 세워야 한다.

피임에 대한 대처없이 충동적인 성관계를 가졌을 경우 여성들은 주로 사후 피임약을 사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일반적으로 사후 피임약은 성관계 후 얼마나 빨리 복용하느냐에 따라 피임효과가 크게 달라진다. 성관계 후 72시간 이내에는 복용해야 하고, 가급적 24시간 이내에 복용하는 것이 좋다.

24시간 이내에 복용했을 때 95%의 피임 효과를 보이나, 25∼48시간 사이는 85%, 49∼72시간 내에 복용했을 때는 피임효과가 58%로 떨어진다.

성관계 후 72시간이 지났다면 오히려 복용하지 않는 것이 안전하다는 지적도 있다.

또한 사후 응급 피임약은 첫 복용 시 평균 75%의 피임효과가 있지만, 반복해서 복용하면 피임효과가 현저히 감소된다. 먹는 피임약의 20~30배에 달하는 고용량의 호르몬을 함유하고 있고, 오심, 구토, 두통, 피로, 유방통 등의 부작용이 있을 수 있다.

신촌과 잠실, 강남 등에 지점을 둔 로앤산부인과(www.puu.kr) 전영은 원장은 “배란기로 추정되는 기간에 피임 없이 성관계 후 주로 응급 피임약의 복용이 100% 피임효과를 가지는 것은 아니다. 다음 생리예정일에 생리가 시작되지 않는다면 5일 이상 기다리지 말고 임신 검사를 해 보는 것이 좋다. 생리주기가 좀 불규칙한 경우에는 성관계 3 주 후에는 임신 검사를 해보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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