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살 난 아들의 아빠임을 깜짝고백한 그룹 V.O.S 박지헌이 보도자료를 통해 현재 심경과 아들 빛찬이를 공개했다.
박지헌은 11일 오전 소속사 보도자료를 통해 아들의 사진 공개와 최근 전 소속사 스타제국과의 분쟁조짐 등 현재 자신이 처한 심경도 고백했다.
그는 보도자료에서 그간 아내와 아들의 존재를 밝힐 수 없었던 정황을 상세히 설명하고, 사랑스런 아들 '빛찬'의 사진을 공개했다.
중학교 3학년 시절 펜팔로 만난 동갑내기 아내 서 씨와 남몰래 사랑을 키워온 박지헌은 지난 17년간의 스토리와 함께 힘들었던 가정사, 무명 시절 등을 담백하게 털어놨다.
박지헌은 지난 2005년 10월 아내 서 씨가 첫 아들 '빛찬'을 임신한 후 가족들과 상의 하에 사실혼 관계로 지내오다 2006년 첫 아들을 얻었으며 오는 8월 말께 둘째 아이의 출산도 앞두고 있다. 또 첫 아들이 태어나고, 10평 작은 공간에서 가정을 시작한 사실도 밝혔다.
박지헌은 많은 빚을 지면서도 아내와 줄곧 함께해 온 세월들을 모두 털어놓았고, 몇 앨범이 크게 사랑받으면서 더 이상 이렇게 살아갈 수 없음을 절실히 느끼게 됐다고 말했다.
그는 또 "둘째 아이의 임신 소식과 출산 결심을 하게 되면서 저희 가족은 세상에 우리 가족사를 알려야겠다는 마음의 준비를 시작했습니다. 8월 말에 출산될 둘째 아이 역시 더이상은 축복받지 못할 일은 없기를 간절히 바라며 저희 가족은 이 순간 너무나 설레고 있습니다"라고 말했다.
최근 전 소속사인 스타제국과 분쟁 조짐을 보이고 있는것에 대해서는 "회사의 이적이나 여러 가지 논쟁들 역시 사실 저와 저희가족에게는 더 이상의 의미가 없습니다. 그저 행복해지고 싶고, 그저 자유롭게 살고 싶은 심정뿐입니다"라고 일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