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미영씨가 11일 히말라야 낭가파르밧 정상정복 후 실종됐다고 알려지면서 고 씨에 대한 관심이 급증하고 있는 가운데, 그녀가 세계 톱 5위의 여성 산악인인 것으로 밝혀졌다.
지난 1991년 코오롱 등산학교를 통해 산악에 입문한 고 씨는 2005년 파키스탄 드리피카(6천47m)를 이후로 높은 산에 등정하는 것에 본격적으로 도전했다.
2006년 10월 히말라야 초오유(8천20m) 등정에 성공한 후 2007년 5월 히말라야 최고봉인 에베레스트(8천848m)를 정복하는 쾌거를 이뤘다.
올해 이미 히말라야 마칼루, 칸첸중가, 다울라기리를 오른 고 씨는 실종된 날 낭가파르밧까지 오르면서 8천m 이상 고봉 14개 봉 중 11개 등정에 성공한바 있다.
고 씨는 낭가파르밧 정상에 오른 후 소속사를 통해 14좌 등정에 강한 의욕을 드러냈다고 한다.
하지만 고 씨는 정상 등정 이후 베이스캠프를 향해 내려오던 중 해발 6천200m지점에서 실족해 벼랑 쪽으로 떨어진 것으로 알려져 안타까움을 사고 있다.
현재 헬기수색을 통해 고 씨의 위치가 확인된 상태이나 생사여부 파악은 어려운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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