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2일 방송된 MBC ‘일요일 일요일 밤에-오빠밴드’에서는 백두산의 리더 유현상이 오빠밴드에게 강력한 록의 저력을 전수할 스승으로 참여했다.
연습장소인 폐차장에 긴 사자머리에 선글라스, 가죽바지와 재킷으로 무장하고 나타난 유현상은 모습 자체만으로 카리스마가 넘쳤다.
유현상은 "무대 앞에 10명의 관객이 앉아있더라도 5만명이라고 생각하고 넘치는 자신감을 유지하라"는 등 주옥같은 말들과 함께 송곳 샤우팅 창법과 거친 퍼포먼스를 전수했다.
슈퍼주니어의 성민은 유현상으로부터 록가수가 되기 위한 까칠한 표정을 배웠고 김정모는 평소의 이미지를 깨고 급격한 변화를 보이다 유현상으로부터 “어디 가서 노래하지 말라”는 충격적인 충고를 들어야 했다.
유마에 유영석은 “록은 죽지않아”라고 거침없이 소리를 질러 ‘오빠밴드’ 멤버들의 웃음을 자아냈다.
뒤늦게 등장한 대한민국의 3대 기타리스트 중 한 명인 김도균은 ‘오빠밴드’에 현란한 기타연주와 퍼포먼스 도중 김정모의 보물1호인 기타를 내동댕이쳐 소스라치게 놀라기도.
이에 김도균은 “기타를 부수는 것 역시 관객들을 위한 유명 퍼포먼스 중의 하나다. 연주자가 미쳐야 관객도 더 미친다”고 전했다.
한편 이날 ‘오빠밴드’는 의사들로 구성된 록밴드 ‘엔젤밴드’와 병원에서 합동공연을 펼치며 환자들에게 훈훈한 감동과 웃음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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