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가만드는신문=류가람 기자] “기름 1만원치만 넣어 달랬더니 가득 채워 놓고는 카드 결제도 슬쩍 뻥튀기했네요. 주유 뒤 주유기 표시 금액과 카드 결제 금액, 꼭 비교 확인하세요”
유명 브랜드 주유소를 이용한 소비자가 1만원치만 주유해달라는 주문을 했으나 기름을 가득 채워 놓고 카드 결제마저 1만원을 슬쩍 부풀렸다며 강한 불만을 토로했다.
경기 안양시에 사는 손 모(남.29세)씨는 지난 16일 경기도 안양의 유명 브랜드 주유소에서 주유 후 봉변을 당했다.
손 씨는 운전중인 차가 본인 소유가 아니었고 운행거리도 짧아 1만원만 주유하겠다고 했다. 주유 후 카드결제를 하고 나오려는 데 문제가 발생했다.
시동을 걸자마자 주유레버에 기름이 가득 차기 시작했으며 카드명세서에는 6만2천 원이 결제돼 있었다.
주유기에 표시된 가격은 5만2천원 이었다. 예상치 않게 5만원이 넘는 돈이 결제된 손 씨가 항의하자 담당자는“기름이야 넣은 것이니 가득 넣었다고 생각하세요”라며 대수롭지 않게 말했다.
어처구니가 없어진 손 씨가 정정을 요구하자 담당자는 “가득 넣은 것으로 넘어가 주시면 카드문제는 해결해 드리겠다”며 손 씨를 외면한 채 자기들 업무에만 열중 하는 것이었다.
손 씨가 “대기업 간판 주유소에서 이게 무슨 봉변이냐? 업무가 바쁘니 빨리 처리해 달라 본사에 연락하겠다”고 하자 담당자는 “우리는 간판만 달았을 뿐 본사와 아무 상관없다”며 손 씨를 몰아세웠다. 이어 실랑이를 벌이느라 업무처리 시간을 한참 넘겨버린 손 씨 앞에 “기름 값은 계산해 드렸으니 이제 가시죠!”라며 만 원짜리 한 장을 던졌다.
그러나 더욱 화가 난 것은 민원 해결을 위해 연락한 본사 고객센터의 안일한 답변 때문이었다.
화가 난 손 씨가 본사 고객센터에 연락했으나 “‘주유소 직원이 너무 했다. 미안하다’는 형식적인 말 뿐이었다.
손씨는 “지금까지 SK에너지.GS칼텍스.에쓰오일.오일뱅크등 주유소에서 기름을 넣은 뒤 카드 명세서를 제대로 본 적이 없었는데 앞으로는 반드시 확인하기로 했다”며 “소비자들이 같은 피해를 입지 않도록 하기 위해 제보를 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정유회사 관계자는 “소비자가 ‘금전적 보상은 필요 없다’고 말해 처리가 늦어졌다”며 “담당 MC(마케팅컨설턴트)를 통해 고객과 연락해 사과한 뒤 차액 보상해 드렸다”고 답했다. 이어 “차후 주유소 서비스와 교육에 노력하겠다”고 답했다.
몇칠전젤싼곳에서휘발유을주유했는대 평소에는 영수증을보지도안았지만그날은주드라고요 한번봐다받써요 1리터 이상차이가다드라고요영수증꼭챙기고 확인하새요 미터기을조작할수이다고 요금낮춘대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