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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브로드 인터넷,초고속이라더니 굼벵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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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브로드 인터넷,초고속이라더니 굼벵이네!"
  • 강민희 기자 csnews@csnews.co.kr
  • 승인 2009.07.31 08:0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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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가만드는신문=강민희 기자] “티브로드 초고속인터넷이 TV광고와는 달리 속도가 너무 느리다”며 소비자가 불만을 터뜨렸다.


경기 수원시 고 모(남.22세)씨는 지난 6월 티브로드 초고속인터넷을 가입했다. TV에서 인터넷 속도가 10Mbps라고 광고해 기존 사용하던 인터넷보다 더 빠른 서비스를 받게 될 것이라고 기대 했지만 후 며칠도 지나지 않아 인터넷 끊김 현상이 발생했다.


A/S기사를 불러 고쳤지만 속도는 기대 이하였다. 광고에서는 10Mbps라고 하지만 속도를 측정해 보니 1.97Mbps. 서비스 기사에게 속도에 대해 물으니 엉뚱한 대답만 하고 증상을 확인해야 한다며 변명만 늘어놨다.

고 씨는 “인터넷 속도에 너무 스트레스를 받다보니 TV광고만 봐도 화가 난다”며 “거짓으로 광고하고 형편없는 서비스를 제공하는 티브로드는 각성해야 한다”고 목청을 높였다.


이에 대해 티브로드 관계자는 “고객이 측정한 속도가 빠르다고 할 수는 없지만 최저보장속도에 못 미치는 정도는 아니다. PC 사용 환경이나 트래픽이 많은 시간대라면 속도가 느려지기도 한다”며 “상황을 파악 한 후 개선해보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초고속인터넷 속도문제와 관련해 방송통신위원회는 초고속인터넷 최저속도 보장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이는 통신회사가 이용자에게 일정 수준 이상의 속도로 제공하겠다고 이용약관에 명시해 약속한 속도(다운로드 속도 기준)로, 해당 기준 미달 시 이용자 요구에 의해 보상을 받을 수 있는 제도다.


방통위 전파관리소에서 발간한 ‘통신이용길잡이’의 사업자별 최저보장 속도는 다음과 같다. (기준: 2009년 3월, 단위: Mbps)


회사별로 기준은 조금씩 다르지만 회사가 제시한 최저보장속도에 못 미쳐 동일한 문제가 반복되면 이용료 감면이나 위약금 없이 계약을 해지할 수 있으므로 가입 시 약관을 잘 살펴보고 꼼꼼히 체크해 보는 것이 좋다.


또 회사마다 인터넷속도를 측정 할 수 있는 사이트가 있기 때문에 직접 측정해보고, 속도가 느리다고 판단되면 고객센터에 연락해 점검을 받아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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