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보하기 
기획 & 캠페인
빵집에 흉기.대마초 놓고 왔다 철창행
상태바
빵집에 흉기.대마초 놓고 왔다 철창행
  • 뉴스관리자 csnews@csnews.co.kr
  • 승인 2009.07.30 08:3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뉴질랜드에서는 40대 남자가 빵을 사러 빵집에 갔다가 실수로 권총과 실탄, 대마초 등이 든 가방을 두고 왔다 경찰에게 붙잡혀 불법무기와 마약 소지 등의 혐의로 구속됐다고 뉴질랜드 언론들이 밝혔다.

언론들은 혹스베이 지역 와이마라마에 사는 길리스 탕가타키나 맥도널드(45)가 지난 28일 헤이스팅스 지방법원에서 열린 재판에서 불법무기와 마약소지 혐의로 유죄판정을 받고 구속됐다면서 그에 대한 선고는 내달 11일 있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맥도널드는 지난 5월 6일 혹스베이 지역 해블록 노스에 있는 한 빵집에 갔다가 깜빡 잊어버리고 가방을 두고 왔는데 그 속에는 1차 세계대전 당시 사용됐던 독일제 루거 권총과 실탄 34발, 그리고 대마초 등이 들어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그는 법정에서 진술을 통해 가방을 놔두고 오고 나서 이틀 뒤 다시 빵집을 찾아가 점원에게 혹시 가방을 보지 못했느냐고 물었더니 경찰서로 가보라고 했다고 말했다.

무기소지 면허가 없는 그는 경찰서를 찾아가 가방 속에 든 권총은 길가에서 주운 것이라고 설명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았다고 밝혔다.

재판에서 토니 에이딘 판사도 그 같은 설명은 전혀 현실성이 없는 것이라고 반박했다.

그는 "그 같은 일은 도저히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못 박은 뒤 "맥도널드는 오랜 기간에 걸쳐 범죄경력이 있고, 커피숍에 권총을 들고 들어갔던 적도 있다"고 지적했다.(연합뉴스)

주요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