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오후 9시45분께 부산 북구의 한 병원에서 농약을 마신 뒤 치료를 받아오던 김모(50.농업) 씨가 숨졌다.
김 씨는 28일 오전 0시10분께 부산 북구 구포동 자신의 집 마당에서 화장실에 갔다오다 탁자에 있던 제초제를 들이마신 뒤 중태에 빠져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아왔다.
당시 신음 중인 김 씨를 발견한 부인 이모(48) 씨는 "술에 취해 자던 남편이 화장실을 간다고 나갔는데 한동안 돌아오지 않아 확인해보니 마당에 쓰러져 있었고 옆엔 농약병이 있었다"고 말했다.
경찰은 "남편이 제초제를 물로 착각한 것 같다"는 유족의 진술에 따라 정확한 경위를 조사 중이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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