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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 뮤지컬 속에서 살아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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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 뮤지컬 속에서 살아남다
롱런 연극 생존기!
  • 뉴스관리자 csnews@csnews.co.kr
  • 승인 2009.07.30 1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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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려한 무대 연출과 초호화 캐스팅을 자랑하는 대형 뮤지컬 속에서 꿋꿋하게 롱런의 자리를 지키고 있는 연극들이 있다. 3천 회 공연을 돌파한 연극 ‘라이어1탄’, 인터파크 공연랭킹 9위를 기록한 ‘늘근도둑 이야기’, 2001년부터 지난 8년 동안 55만 명이 넘는 관객 동원수를 기록한 연극 ‘백설공주를 사랑한 난장이’가 그것이다.

- 내 배꼽을 부탁해! 연극 ‘라이어1탄’
‘라이어1탄’은 1996년 대학로에 첫 선을 보인 이후 2, 3탄까지 제작되면서 대학로의 터줏대감으로 자리 잡았다. 이 공연은 2008년 인터파크 티켓판매 연극공연 1위를 차지했고, 현재 인터파크 주간 연극공연 예매 4위를 기록했다. 아이디 ‘suetain’는 “3년 만에 다시 라이어 공연장을 찾았다”며 “언제 봐도 새롭게 보는 것 같은 느낌이라 아마 계속 공연이 이루어진다면 3년 후에도 다시 한 번 보게 될 것 같다”는 소감을 밝혔다. 아이디 ‘jss0328’는 “영화 ‘라이어’와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재밌다”며 “저처럼 연극을 처음 접해보는 분들께 적극 추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 회식문화의 선두주자, 연극 ‘늘근도둑 이야기’
‘늘근도둑 이야기’는 96년 이후 2003년 ‘생(生) 연극시리즈’로 다시 무대에 올랐다. 이 작품은 대학로 상명아트홀과 강남 코엑스 아트홀에서 동시 공연 중이다. 연극열전의 홍보팀 한지혜씨는 “회식문화로 공연장을 찾는 직장인들이 점점 늘어나고 있다”며 “매 공연마다 1팀에서 많게는 3팀까지 공연장을 찾아주신다”고 말했다. 이어 “공연 중 명함이벤트를 진행하여 추첨에 당첨된 부서에는 회식비 전액을 지원해주고 있다”며 계속해서 이 이벤트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 반달이의 애틋한 짝사랑, 연극 ‘백설공주를 사랑한 난장이’
‘백설공주를 사랑한 난장이’(이하 ‘백사난’)는 2001년 초연된 이후 지금까지 서울 및 지방 등지에서 1,800회 이상 공연됐다. 아이디 ‘shorner7’는 “남녀노소 할 것 없이 눈물지으며 연신 박수를 쳤다”고 말했다. 아이디 ‘t42m’는 “어린이 대상 공연이란 것이 믿어지지 않을 정도로 너무 좋았다”며 “앞으로도 이런 좋은 공연들이 많았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전했다. 시사저널 2009년 7월 23일자에서 ‘백사난’의 연출자 박승걸은 “좀 더 어린이극으로 가거나, 성인극으로 가거나 컨셉트를 분명히 해서 다시 특별한 공연이 될 수 있도록 할 생각이다”라는 포부를 밝혔다.

[뉴스테이지=박소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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