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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교수님이 내 몸 '더듬더듬'~'찰칵찰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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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교수님이 내 몸 '더듬더듬'~'찰칵찰칵'"
  • 뉴스관리자 csnews@csnews.co.kr
  • 승인 2009.07.30 1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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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내 모 국립대학 L 교수가 대학원생을 성추행했다는 의혹이 제기돼 대학 측이 진상조사에 나선 것으로 30일 확인됐다.

   L 교수의 지도를 받아 석사 과정을 공부하는 대학원생 A(24.여) 씨는 최근 학생들이 주로 모이는 한 온라인커뮤니티에 "교수에게 성추행을 당했다"는 내용의 글을 올렸다.

   A 씨는 호소문을 통해 "지난 17일 L 교수와 학교 밖에서 술을 마신 뒤 시간이 늦어 연구실 소파에서 잠을 자던 중 다음날 새벽 L 교수가 들어와 내 몸을 만지는 바람에 잠에서 깼다"고 주장했다.

   또 당시 L 교수가 신체 부위를 카메라로 촬영하려 해 "왜 이러시느냐, 이러시면 안 되지 않느냐"면서 반항했다고 전했다.

   A 씨는 "우리 학교에서 이 같은 성추행 사례가 있었는지, 있었다면 결과가 어땠는지 궁금하다"면서 "L 교수의 교직을 박탈하기를 원한다. 하루하루 힘들어 죽을 것 같다"고 호소했다.

   이와 관련, 대학 관계자는 "불미스러운 사건이 있었다는 소식을 듣고 사실 관계를 확인 중"이라면서 "진상조사 결과에 따라 징계위원회를 소집하는 등 적절한 절차를 밟을 것"이라고 말했다.

   대학 총학생회 측 역시 A 씨를 면담하는 등 사태파악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지난해 4월 같은 대학 소속 Y 교수가 학부에 재학 중인 여학생을 성추행하는 사건이 발생, 같은 해 8월 학교 징계위로부터 정직 3개월의 조치를 받은 바 있다.

   Y 교수는 건강상의 이유로 휴직했으며, 현재 강제추행 혐의로 기소돼 법원의 판결을 기다리고 있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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