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오전 7시50분에 KBS 1TV '인간극장'은 5부작 시리즈 '아빠니까 괜찮아'를 방송했다.
결혼 10년 차 부부 최정욱(37)·박선영(34)씨는 하루에도 몇 번씩 서로 '사랑한다'는 문자를 주고받으며 안부를 확인할 만큼 매정표현이 남다른 부부.
남편 정욱씨는 선영씨를 위해 아침밥은 물론 대부분의 집안일을 도맡아 한다.
3년 전 아내 선영씨가 뇌경색으로 갑자기 쓰러진 후 거동조차 하기 힘든 몸이 되어 버린 후 바깥일과 집안 일을 모두 자기 차지가 됐지만 정욱씨는 행복하기만 하다.
최 씨는 "아내가 밥상에 스스로 숟가락 하나 올려놓는 것만 봐도 기뻐요. 아이들이 건강하고 밝게 자라주는 것도 참 감사한 일이고요"라며 가족이 함께 할 수 있는 일상에 대한 감사함을 전해 바쁜 일상 속에 점차 개인주의가 팽배하는 현대인들에게 따뜻함은 전했다. (사진-인간극장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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