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용로 기업은행장이 3일 창립 48주년 기념행사에서 "개인금융을 강화하고 보험업 진출을 추진하며 금융지주회사로 전환, 종합 금융그룹으로 도약하겠다"고 선포했다.
윤 행장은 "최근 급변하는 금융환경을 감안하면 기업은행도 새로운 도약을 이뤄야할 시점"이라고 운을 뗀 뒤 "중소기업 금융시장에서 압도적인 리더의 위치에 있는 만큼 개인금융 부문에서도 역량을 강화하면 균형 잡힌 강력한 은행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기업은행의 중소기업 대출 순증액은 올해 상반기 6조6천억 원으로 은행권 전체 순증액의 44.6%를 차지했으며 중소기업 대출 시장점유율도 18.7%로 작년 말보다 0.92%포인트나 높아졌다
윤행장은 이어 "작년에 IBK투자증권을 출범시킨 데 이어 퇴직연금을 전담하는 보험업 진출도 추진하는 등 조직정비에도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금융지주회사로 전환하면 종합금융서비스 체제의 틀을 갖추게 된다"고 설명했다.
윤 행장은 직원들에게 "고객에게 결코 노(NO)라고 하지 않는 '스마트 서비스'를 통해 중소기업금융은 물론 개인금융에서도 최고가 되자"고 말했다.
기업은행은 오는 2010년 고객만족 최고 은행이 되기 위해 서비스이미지통합(SI)으로 '스마트 서비스(SMART Service)'를 선포했다.
서비스이미지통합(SI)이란 서비스업을 영위하는 기업이 모든 분야에서 고객의 마음 속에 심어주고자 하는 '통일된 서비스 가치'를 뜻한다.(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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