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은 이날 오전 9시30분께 정문과 북문, 후문 쪽에서 도장공장으로 향하는 길목에 있는 장애물 제거작업에 나섰다. 기습시위에 대비해 공장 안팎 경비병력을 30개 중대에서 40개 중대로 1천명 가량을 추가 배치했다.
사측은 오전 11시40분께 경찰과 함께 정문쪽에서 도장공장 옆 부품도장공장과 폐수처리장으로 접근, 철제 파레트 등을 제거하면서 노조와 충돌했다. 경찰은 헬기 1대를 띄워 최루액을 다시 뿌렸고, 노조원들은 화염병을 던지고 새총을 쏘며 저항했다.
공장 정문 앞에서는 노조 가족대책위와 민주노동당, 시민사회단체 200여명이 모여 공권력 철수와 평화적 사태 해결을 촉구하는 농성과 기자회견이 이어졌다.(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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