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가 지난해 다중이용시설 1천438곳의 실내 공기질을 조사해 4일 발표한 결과에 따르면 기준을 초과해 단속된 46건 가운데 의료기관과 보육시설이 15건과 11건으로 모두57%를 차지했다.
이어 대규모 점포(8건), 여객버스 터미널, 목욕탕(이상 2건), 지하역사(1건), 지하도상가(1건) 등이 뒤를 이었다.
적발된 의료기관과 보육시설은 미세먼지, 이산화탄소, 폼알데하이드, 총부유세균, 일산화탄소 등 5개 검사 항목 중에 대체로 총부유세균 수치가 높았다.보육시설은 총부유세균이 521.3CFU/㎥(기준치 800CFU/㎥)로 다른 다중이용시설을 포함한 평균 380.1CFU/㎥를 크게 웃돌았다.
의료기관은 총보유세균이 337.5CFU/㎥로 전체 평균과 비슷했으나 이산화탄소가 601.8ppm(기준치 1천ppm)으로 전체 평균(547.5ppm)을 초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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