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의 물개'로 불린 조오련의 급작스런 타계로 곳곳에 추모의 물결이 이어지고 있다.
특히 생전 그의 미니홈피에는 2010년에 계획된 대한해협 횡단에 대한 도전의지가 강하게 반영 돼 있어 보는 이들의 눈시울을 적시고 있다.
그의 미니홈피에는 '2010년 대한해협을 향해'라는 제목과 “2010년 마지막 도전”이라는 글귀가 씌여있어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
네티즌들은 홈피를 방문해 “대한민국의 꿈이 사라졌네요” “갑작스런 비보라니 너무 슬퍼요” “다시 한번 대한해협을 횡단하길 응원했는데...”라며 안타까운 감정을 이구동성으로 전했다.
또 이명박 대통령을 비롯 대한체육회 등 각계 인사와 단체들의 잇단 조문 의사와 함께 애도행렬이 이어지고 있다.
고 조오련은 지난 1980년 대한해협 횡단에 이어 2002년 2차 대한해협 횡단에 성공한 조오련은 자신의 대한해협 횡단 3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2010년 8월 15일 3차 대한해협 횡단을 계획 중이었다.
한편 음독자살을 시도했던 조씨의 부인 이모(44)씨는 오후 3시45분 응급실로 실려왔으며 현재 위세척 등 기본적인 응급치료는 모두 끝난 상태로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사진=고 조오련 미니홈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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