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를 개발한 미국의 진단 테스트 전문기업 셀러라(Celera Corporation) 사는 이 혈액검사법이 혈액 속에 들어있는 폐암과 관련된 9개의 단백질 표지를 식별해 내는 것으로 폐암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비소세포 폐암을 90% 이상의 정확도로 잡아낼 수 있다고 밝혔다.
뉴욕 대학 메디컬센터의 하비 패스(Harvey Pass) 박사는 비소세포 폐암 환자 103명과 건강한 흡연자 104명을 대상으로 이 혈액검사법을 시험한 결과 폐암환자를 90% 이상 확인할 수 있었다고 밝히고 가장 기대되는 비소세포 폐암 진단법이라고 평가했다.
이 혈액검사법은 질량분광계(mass spectrometer)로 혈액에 들어있는 9가지의 폐암표지 물질을 찾아내는 것으로 이 9가지를 6가지로 줄일 수 있는 보다 간편한 방법을 연구 중이라고 셀러라 사는 밝혔다.
셀러라 사는 이 결과를 국제폐암연구학회(International Association for the Study of Lung Cancer)에 보고했다.
셀러라 사는 인간게놈지도를 만든 게놈연구의 선구자 크레이그 벤터 박사가 설립한 기업이다.(연합뉴스)
저작권자 © 소비자가 만드는 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