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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환은행, 2분기 순익 2382억원…흑자전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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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환은행, 2분기 순익 2382억원…흑자전환
  • 이상균 기자 csnews@csnews.co.kr
  • 승인 2009.08.05 1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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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가만드는신문=이상균 기자] 외환은행이 지난 1분기 부진을 털고 2분기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외환은행은 2분기에 당기순이익 2천382억원을 기록했다고 5일 밝혔다. 전분기 748억원의 순손실을 기록한 것에 비해 3130억원이 증가한 것이다. 올해 상반기 순익은 1천633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68.2% 감소했다.


고정이하여신비율은 신규 고정이하여신(NPL) 증가 둔화와 부실자산 매각 등에 힘입어 전분기 대비 0.12%p 하락한 1.36%를 기록했다. 연체율은 전분기 대비 0.28%p 하락한 0.96%다.


대손충당금 전입액 또한 전분기 대비 42.5% 감소했다. 고정이하여신 커버리지 비율(NPL Coverage 비율)은 115% 수준으로 전분기 대비 5%p 상승했다.


지난 1분기 순손실의 주요 원인이었던 순이자마진(NIM)은 전분기 대비 0.01%p 하락하는 데 그치면서 2.17%를 기록했다.


자본적정성을 나타내는 국제결제은행(BIS)비율과 기본자본(Tier1)비율은 각각 14.64%와 10.62%로 상승했다. 지난 1분기에는 각각 14.3%와 9.9%였다.


외환은행의 FX 및 무역금융부문 점유율은 전분기 대비 1%p 상승한 46%, 수출입 시장점유율은 27~29%로 선두 자리를 유지했다.


외환은행은 하반기부터는 본격적인 경기회복 추세 속에 고비용 조달부문의 축소와 개선된 예대금리로 순이자마진이 점차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다.


외환은행의 이 같은 실적호조는 주식매각익, 경비절감 등 일회성 요인 덕분이라는 분석이다. 우선 당기순이익 2천382억원 중 현대건설 주식 매각이익이 1천368억원(세후기준)으로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또 지난 1분기 인력 구조조정 비용 등으로 증가했던 총경비가 2분기에는 32.8%나 감소했다.


외환은행 관계자는 “하반기에는 순이자이익과 수수료수익 증가를 통한 자산 건전성에 주력하여 안정적인 성과를 창출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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