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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발레시어터의 신작 모던발레 ‘지젤’
  • 뉴스관리자 csnews@csnews.co.kr
  • 승인 2009.08.05 1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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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발레시어터(이하 SBT)의 신작 모던발레 ‘지젤’이 오는 8월 28일부터 30일까지 대학로예술극장 대극장에서 공연된다. 서울발레시어터의 이번 공연은 고전발레 지젤’을 탈피한 제임스 전의 파격적인 ‘지젤’로 거듭난다. 고전발레 ‘지젤’이 사랑 때문에 목숨을 끊고 윌리가 된다면, 이번 제임스 전의 ‘지젤’은 사랑의 아픔과 역경을 딛고 일어서는 강한 여인상을 보여준다.

이에 8월 4일, 대학로예술극장 대극장에서는 서울발레시어터의 신작 모던발레 ‘지젤’ 기자간담회가 개최되었다. 영화배우 정애연의 사회로 진행된 이번 기자간담회에서는 1막(지젤 딸의 솔로, 지젤과 알브레히트의 첫 만남, 알브레히트의 사랑고백과 힐라리온의 질투), 2막(용서 중 아다지오, 솔로, 파드되)을 각각 선보였다. 이어서 예술감독 제임스 전, 지젤 역의 정혜령과 임혜지의 인터뷰가 진행되었다.

먼저 예술감독 제임스 전은 “처음 제작발표회를 해봐서 조금 떨린다. 20년 전부터 고전 발레 ‘지젤’을 봐왔다. 그때마다 이 고전을 직접 내가 안무해 본다면 어떤 작품이 나올까? 생각했었다. 이제 곧 서울발레시어터가 15주년을 맞이한다. 그것을 기념 삼아 이 작품을 선택해보았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덧붙여 “고전발레 지젤에서는 지젤 외에 여러 명의 인물이 등장한다. 그들의 인물을 좀 더 두드러지게 부각시켰다. 지젤엄마와 알브레히트 아버지를 사랑하는 관계로 만들어 좀 더 색다른 느낌을 주었다. 또한 알브레히트와 지젤이 이복남매 지간으로 사랑하게 된다는 설정은 현실에 가깝게 전달하도록 했다”며 작품의 특징을 전했다.


이번 무대에서는 2명의 발레리나가 지젤 역을 맡아 각기 다른 개성을 펼친다. 그 중 발레리나 정혜령은 “지젤 포스터 촬영을 하면서 많은 것을 배웠다. 사진 하나에 지젤의 아픔과 슬픔, 고뇌를 담아내야 하기에 연습을 많이 했다. 그때 했던 연습으로 감정을 끌어올 수 있었다”라고 말했다. 또한 발레리나 임혜지 역시 “내가 지젤을 어떻게 표현할 수 있을지 늘 고민했다. 그러다보니 어느새 지젤의 마음을 읽게 되었다. 이 마음이 그대로 관객들에게 전달되기를 희망한다”는 바람을 전했다.

이번 공연에서 예술감독 제임스 전은 각기 다른 음악을 사용했다. 클래식 발레 ‘지젤’ 음악 이외도 아베마리아 음악 등 다양하게 접목시켰다. “종교적으로 음악을 풀어내고 싶었다. 그러다보니 지젤과 너무나도 잘 어우러졌다. 또 2막에 슈베르트 음악을 집어넣어 보다 풍성하게 만들었다. 특히 4인무 아다지오 음악에 맞춰 추는 안무는 현대적인 색을 입혀 보다 신선해졌다”라며 작품의 기대감을 드러냈다.

제임스 전의 손을 거쳐 파격적인 ‘지젤’로 되살아난 이번 작품은 오는 8월 28일부터 30일까지 대학로예술극장 대극장에서 공연된다. 

[뉴스테이지=박하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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