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동화책에서 읽었던 삐노끼오는 거짓말 하면 코가 길어지는 기이한 현상을 보인다. 과연 뮤지컬에서는 삐노끼오의 코가 길어질까? 정말 궁금하지 않을 수 없다. 포스터 속 삐노끼오의 모습을 살펴보면 그림 속 인물이 그대로 튀어나온 것만 같다. 검은색 물감으로 그려진 머리모양과 하얗게 분칠한 얼굴이 차갑기 보다는 오히려 따뜻한 느낌이어서 훨씬 더 인간적이다.
검은색 바탕위에 원색대비의 세련된 색감, 간결하면서도 디테일한 무대, 아마도 이것이 이태리 뮤지컬의 매력이 아닐까 한다. 우리에게 너무나도 친숙한 삐노끼오, 그가 만들어낸 아름다운 세상을 이번 무대에서 직접 확인해보자. 이태리 뮤지컬 ‘일 삐노끼오’는 오는 8월 7일부터 23일까지 예술의전당 오페라 극장에서 공연된다.
[뉴스테이지=박하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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