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중 한국대사관은 6일 “베이징을 출발해 중국 전역을 여행하다가 싱하이현에 머물던 최모씨 등 한국 대학생 4명이 중국 당국에 의해 호텔에 격리돼 있다”고 전했다.
한국인 관광객은 건강에 이상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으며, 오는 8일 기차 편으로 귀국길에 오를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 공안은 지난달 30일 싱하이현에서 폐 페스트가 발생해 지금까지 마을 주민 3명이 숨지고 9명이 병원에서 격리 치료를 받는 사태가 생기자 주민들의 이동을 봉쇄하고 방역 전쟁을 벌이고 있다.
중국 언론들은 한 남성이 기르던 개가 페스트 균에 감염된 설치류 마못을 먹고 죽자 이를 처리하다 감염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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