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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헉~피자 속에 웬 비닐?"vs"오징어 껍데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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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헉~피자 속에 웬 비닐?"vs"오징어 껍데기야!"
  • 류가람 기자 csnews@csnews.co.kr
  • 승인 2009.08.11 0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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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가만드는신문=류가람 기자] 유명 프랜차이즈 피자업체인 도미노 피자가 토핑 속에서 발견된 이물질에 대해 ‘음식물의 일종’이라는 모호한 답변으로 일관해 소비자 불만으로 이어졌다.

서울 송파구에 사는 한 모(여.25세)씨는 지난 7월 26일 자신의 회사에서 간식용으로 도미노 피자를 주문했다. 동료들과 피자를 먹던 중 토핑 속에서 정체를 알 수 없는 비닐을 발견했다.

한 씨는 즉시 업체 측에 연락했고 담당자가 회사로 찾아왔다. 담당자는 이물질을 보고는 “비닐이 아니다. 확인해 보겠다”며 음식물을 수거해 갔다.

충격에서 벗어나지 못한 한 씨가 “환불까지는 원하지 않는다. 이물질의 정체를 알려 달라”며 담당자에게 명함을 줬으나 일주일간 아무런 연락이 없었다.

기다리다 지친 한 씨가 직접 담당자에게 연락하자 “음식의 일종이다. 문제가 생기면 연락하라”는 황당한 답변을 받았다. 한 씨가 “정확한 음식명을 알려 달라”라고 물어보자 담당자는 “죄송하다”는 말을 반복하며 얼버무렸다.

한 씨는 “고객의 불만을 이런 식으로 처리할 수 있느냐? 브랜드에 대한 신뢰를 잃어 다시는 먹고 싶지 않다”고 하소연했다.

이에 대해 도미노피자 관계자는 “본사 측에서는 각별히 주의를 주고 있으나 가맹점에서 관리 매뉴얼을 지키지 않는 경우가 많다. 앞으로 가맹점 직원 교육을 더욱 강화할 예정”이라고 해명했다.

이어 “이물질은 오징어 껍질로 확인됐다. 소비자에게 연락해 정중히 사과했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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