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삼이 퇴행성관절염 치료에 상당한 효과가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와 주목된다.
자생한방병원 척추관절연구소 신준식 이사장 연구팀과 경희대 한의대 배현수 교수팀은 인삼이 주성분인 관절질환 치료제 `자생 관절고(Jaseng-Ko)'의 효능을 규명한 연구논문이 대체의학 분야 국제학술지 `저널 오브 에스노파마콜로지(Journal of Ethnopharmacology)에 게재됐다고 8일 밝혔다.
인삼과 지황, 복신 등 `자생 관절고'의 주요 성분들은 관절 파괴를 막는 데 효과를 보였다. 특히 인삼이 가장 큰 효과를 나타냈다. 퇴행성관절염의 증상완화와 함께 연골보호 및 재생 효과가 상당히 뛰어났다는 게 연구팀의 설명이다.
이 같은 인삼의 효과는 PG, Rd, Rb3등 인삼 성분이 연골의 주요 구성성분을 분해해 연골조직을 파괴하는 효소(MMPs)의 활성을 줄여 콜라겐 분해를 억제하고 동시에 콜라겐의 생성을 촉진시키기 때문이라는 게 연구팀의 분석이다.
연골세포가 사멸하는 과정에서 진행되는 신호전달체계의 여러 경로 가운데 `p38' 유전자의 신호전달경로를 조절해 연골세포의 사멸을 억제시키는 것으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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