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에 따라 구속자가 모두 23명으로 증가했다.
구속된 쌍용차 노조원 10명 가운데 8명은 5일 조립3,4공장 옥상에서 새총을 쏘고 쇠파이프 등을 휘두르며 폭력을 행사한 혐의(업무방해.폭력행위등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를 받고 있다. 다른 두 명은 지게차를 이용해 경찰 진압작전을 막고 회사 업무를 방해한 혐의(업무방해 등)를 받고 있다.
구속된 대학생 1명은 6일 오전 평택경찰서 앞에서 연행된 시민.학생의 석방을 요구하다 경찰의 해산명령에 불응한 혐의(공무집행 방해 등)를 받고 있다.
경찰은 파업 종료 뒤 현장에서 연행한 노조 집행부 23명과 경찰관 폭행 등 불법 행위자 64명, 취재기자 5명 등 외부인 9명에 대해 사흘째 조사중이다.연행자 전원을 형사 처벌키로 했다. 취재기자의 경우 취재 목적으로 공장에 들어간 사실이 확인되면 최대한 선처할 계획이다.
조현오 경기경찰청장은 "공장 안에서 연행된 기자들은 건조물 침입죄를 저질렀지만 취재 목적으로 들어갔다면 최대한 선처하겠다.그러나 회사측이 형사 고발한 특정 기자 1명은 조사한 뒤 적절한 조치를 할 수 밖에 없다"고 밝혔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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