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형 칙릿(chick lit) 드라마로 불리는 SBS 주말드라마 ‘스타일’(극본 문지영/연출 오종록)에서 김혜수와 채국희가 강렬한 카리스마 대결을 펼친다.
좀 더 좋은 잡지 ‘스타일’을 만들기 위해 고군분투하는완벽주의자 엣지녀 박기자(김혜수 분)와 돈 욕심이 많은 편집장 지원은 매사에 의견 충돌을 하게 된다. 특히 ‘만년 2등 잡지’라는 수식어에 잡지 폐간을 염두 해두고 있다는 발행인 손회장(나영희 분)의 말에 ‘스타일’을 살리기 위한 방법을 모색하는 과정에서 갈등은 더욱 깊어진다.
박기자는 지원이 진행하지 말라는 기사를 끝끝내 진행하면서 지원의 화를 돋우고, 자신의 동의 없이 독자적으로 일을 진행하는 기자의 선택에 결국 지원은 폭발해 버리고 만다.
10년 동안 자신이 해 왔던 부당한 행동들이 손회장에게 상세하게 보고되면 위기에 놓이게 된 지원은 끝내 폭발해 팀 회식자리에서 다짜고짜 테이블에 있던 얼음 통을 집어 들어 박기자 머리에 얼음을 쏟아 붓게 된다.
‘스타일’ 제작관계자는 “두 배우 모두 카리스마 강한 배우들이기 때문에 이 장면을 찍을 때는 현장 스태프들이 모두 긴장할 정도였다”며 “기자와 지원의 관계는 드라마 자체에 긴장감을 불어 넣어 재미를 돋울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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