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국립보건의학연구소(INSERM)의 아니크 알페로비치(Annick Alperovitch) 박사는 남녀노인 6천343명(평균연령 74세)을 대상으로 4년에 걸쳐 실시한 조사분석 결과 장기작용(long-acting) 벤조디아제핀을 복용하는 노인이 그렇지 않은 노인에 비해 낙상 발생률이 평균 1.4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그러나 단기작용(short-acting) 벤조디아제핀은 낙상위험과 연관이 없는 것으로 밝혀졌다고 알페로비치 박사는 말했다.
전체 조사대상자 중 장기작용 벤조디아제핀 복용자는 약 30%였으며 이 중 22%가 2회이상 낙상을 겪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밖에 진정제, 근육이완제, 항경련제, 항히스타민제 등을 오래 복용하는 노인들도 낙상위험이 높아지는 것으로 밝혀졌다고 알페로비치 박사는 덧붙였다.
이 연구결과는 영국의 온라인 의학전문지 '바이오메드 센트럴-노인의학(BMC-Geriatrics)'에 실렸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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