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삼 전 대통령이 10일 병원에 입원 중인 김대중 전 대통령을 병문안했다.
김 전 대통령은 이날 오전 10시 김기수 비서실장과 함께 병원에 도착해 박지원 의원과 이철 세브란스병원장을 만나 악수한 뒤 곧바로 엘리베이터를 타고 병실로 올라갔다.
김 전 대통령은 "나하고 가장 오랜 경쟁관계이자 협력관계"라며 "세계에서 유례가 없는 특수관계"라고 말했다.
김 전 대통령은 병실에서 15분간 머무르며 가족들에게 위로의 말을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두분이 화해한 것으로 봐도 되느냐'는 질문에 "이제 그럴 때가 됐지 않았느냐. 그렇게 봐도 좋다"며 직접 면회를 한 것은 안라고 전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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