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겨퀸 김연아가 2010 밴쿠버 동계올림픽을 대비해 조지 거쉰의 피아노 협주곡을 배경음악으로 정했다.
김연아는 2010 밴쿠버 동계올림픽 피겨 여자 싱글에서 한국인 최초로 금메달에 도전하게 되면서 미국 작곡가 조지 거쉰의 '피아노 협주곡 바장조'(프리스케이팅)와 영화 007시리즈의 테마곡(쇼트프로그램)를 주제 음악으로 삼았다.
김연아는 오는 14일부터 16일까지 올림픽공원 제1체육관에서 열리는 ‘삼성 애니콜★하우젠 아이스 올스타즈’ 참석을 위해 11일 오전 귀국해 주제 음악에 대해 언급했다.
안무가 데이비드 윌슨은 김연아의 쇼트프로그램 음악은 제임스본드가 등장할 때 나오는 메인 테마곡과 '선더볼트' '다이 어너더 데이' '위기일발' '닥터 노' 등을 메들리로 엮었다고 설명했다.
또한 조지 거쉰의 피아노 협주곡 F장조의 1~3악장 가운데 1악장과 3악장을 편곡해서 프리스케이팅 음악을 만든 것으로 알려졌다.
김연아는 "이번에는 클래식한 음악이라서 부드럽게 연기할 수 있을 것"이라며 "올림픽 시즌에 맞는 프로그램이 되도록 더욱 연습에 열중하겠다"라고 각오를 밝혔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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