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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배수입10년새 400배 폭증..78%가 필리핀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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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배수입10년새 400배 폭증..78%가 필리핀산
  • 이정선 기자 csnews@csnews.co.kr
  • 승인 2009.08.11 08:3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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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배 수입이 지난 10년 새 400배 가까이 폭증했다.

수입 담배의 대부분을 필리핀, 말레이시아 등 동남아산이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관세청에 따르면 지난해 제조담배(시가.궐련 등 제외) 수입은 1만1천478t으로 10년 전인 1998년(29t)의 396배로 집계됐다.금액으로는 작년 수입액이 7천755만달러로 1998년(22만달러)의 약 348배였다.

연도별로 보면 1998년 29t을 수입한 이후 1999년부터 3년간 3t을 수입에 그쳤고 수입되는 담배도 대부분 미국 담배였다.그러나 2002년 담배 수입이 1천410t으로 증가했고 2003년 6천857t으로 늘어 난 데 이어 2004년 8천121t으로 불어났다.지난해 다시 1만1천478t으로 폭증했다.


올 상반기 수입된 담배는 5천733t, 금액으로는 4천100만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중량은 6.3%, 금액은 16.5% 각각 늘었다.

최근 수입되는 담배는 필리핀 담배(원산지 기준)가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올 상반기 수입량은 전체의 77.6%를 차지했다.

말레이시아(8.1%), 프랑스(6.7%), 일본(6.6%), 인도(0.9%) 등이 뒤를 이었고 미국에서 제조된 담배는 수입량이 1t을 밑돌았다.

원산지는 달라도 이들 외국산 담배의 대부분은 미국과 유럽 등의 거대 담배 회사들이 동남아 현지 공장 등에서 생산한 것이다.

반면 KT&G등이 올 상반기 해외로 수출한 국산 담배는 157t으로 수입량의 2.7%에 불과했다. 금액으로는 171만달러 어치로 수입량의 4.2%에 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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