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세대 토목환경공학과 송하원 교수가 마지막까지 강단을 지키다 별세한 것으로 알려져 안타까움을 자아내고 있다.
송하원 교수는 폐암 투병 사실을 동료와 제자들에게 알리지 않고, 지난 2월 중순부터는 항암치료도 포기한 채 가발을 쓰고 진통제로 버티며 마지막 학기 강의를 해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송하원 교수는 국제 계산역학 학술대회의 최우수 논문상, 한국콘크리트학회 문호상, 한국전산구조공학회 학술상 등을 수상했다. 특히 평소 가정환경이 어려운 제자들에게 선행을 베푼 것으로 알려졌으며 고인의 뜻에 따라 조의금 3천만원은 연세대 장학금으로 기부됐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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