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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 빠진 미국 쇠고기..수입 호주산 반토막이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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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 빠진 미국 쇠고기..수입 호주산 반토막이하
  • 이민재 기자 csnews@csnews.co.kr
  • 승인 2009.08.12 0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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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산 쇠고기가 작년 6월  `광우병 파동'의 여파에서 좀처럼 벗어 나지 못하고 있다. 수입이 호주산의 절반에 미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관세청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미국산 쇠고기(냉동 기준) 수입량은 2만1천436t으로 호주산(4만7천811t)의 45%에 머물렀다. 금액으로는 1억289억달러로 호주산의 79%로 집계됐다.

뉴질랜드산 쇠고기는 1만7천270t 통관됐고 멕시코산 쇠고기는 1천122t 수입돼 올 상반기 수입 쇠고기는 모두 8만7천639t(2억7천659억달러 상당)이었다.


상반기 미국산 쇠고기 수입량은 지난해 하반기(3만225t)와 비교해도 71% 수준에 머물렀다. 미국산 쇠고기는 지난해 광우병 논란에 따른 촛불집회와 쇠고기 추가협상 등으로 중단된뒤 6월 말 검역이 재개됐다.

 호주산 수입량은 4만7천811t으로 지난해 하반기(4만7천328t)보다 1% 증가했고 뉴질랜드산(1만7천270t)은 지난해 하반기(1만1천679t)보다 48%나 늘었다.

미국산 쇠고기는 한우나 호주산에 가격이 낮다. 그러나 수입량이 늘지 않는 것은 소비자들이 아직 미국산 쇠고기에 대한 부정적인 시각을 떨치지 않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되고 있다.

 롯데백화점.신세계백화점.현대백화점등 백화점과 이마트.롯데마트.홈플러스등 대형마트는 지난해 11월부터 미국산 쇠고기를 판매를 재개했다.

글로벌 금융위기로 원.달러 환율이 상승하면서 쇠고기 수입업체들이 채산성 악화 때문에 반입을 줄인 것도 수입감소 요인 가운데 하나로 꼽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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