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업 임원 연봉 뺨치는 영국의 ‘귀족 거지’들이 화제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daily mail)은 11일 경찰 당국의 자료를 인용해 런던 시내에 '귀족 걸인'들이 날로 늘고 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들 중 일부는 세금 한 푼 안내고 1년 동안 약 7만3천파운드(약 1억5천만원)을 벌어들인다. 하루 최고 200파운드(약 41만 원)를 손에 쥐는 셈. 또 이들 가운데 일부는 낮에 직장에서 일하고 밤에 거리에서 구걸하는 ‘투잡족’이라고 전했다.
지난달 잉글랜드 레스터셔주 경찰이 체포한 걸인 20명 가운데 노숙자는 한 사람도 없었다. 모두 버젓이 집을 갖고 있었던 것. 한 여성은 주방을 새로 꾸미기 위해 거리로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저작권자 © 소비자가 만드는 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