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박 혐의로 경찰에 불구속 입건된 개그맨 K씨(34)가 ‘개그콘서트'(이하 개콘)에 이어 ’코미디쇼 희희낙락(이하 희희낙락)'에서 자진 하차할 것으로 알려졌다.
K씨의 소속사 bm엔터플랜 관계자는 “K씨가 원정 도박혐의로 최근 경찰조사를 받았다”며 “본의 아니게 물의를 일으키게 돼 (경찰조사)결과와 상관없이 '희희낙락'과 '개콘' 등의 프로그램에서 하차한다"고 11일 밝혔다.
이 소식을 전해들은 네티즌들은 나이, 이니셜에 맞는 개그맨들을 거론하며 "그럼 OOO이네" "OOO 아니냐" "OOO만은 아니길 빈다"는 식으로 설왕설래하고 있다. K씨가 출연했던 프로그램은 현재 실시간 연예오락 프로그램 검색어 1,2위를 차지하는 등 네티즌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개그맨 K씨는 올해 초 마카오 소재 불법 도박장에 들러 약 9000만원의 판돈을 걸고 바카라 도박을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연예인 도박과 관련 이니셜이 같다는 이유로 실명이 거론돼 됐던 개그맨 권영찬씨는 “현재 개콘에 출연하고 있지도 않은데 오해를 받으니 당황스럽다"며 해명하느라 진땀을 흘려야 했다. (사진=K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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