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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테로바이러스 감염 어린이 급증..영아 1명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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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테로바이러스 감염 어린이 급증..영아 1명 사망
  • 김미경 기자 csnews@csnews.co.kr
  • 승인 2009.08.12 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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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광주지역에서 엔테로바이러스로 인한 무균성수막염, 수족구병, 급성 심근염 등 소아환자가 크게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광주시 보건환경연구원은 지역 소아환자들을 대상으로 병원인체를조사한 결과, 지난달 엔테로바이러스가 의심환자 가검물 114건 중 64건에서 검출돼 56.1%의 검출율을 기록했다고 11일 밝혔다.

지난 3월 의심환자 가검물 42건 가운데 1건에서만 확인된 엔테로바이러스가 4월에는 28 중 4건, 5월 33건 중 14건, 6월 107건 중 48건 등 급속히 증가하고 있다.

엔테로 바이러스는 무균성수막염과 수족구병, 심근염 등 다양한 질병을 유발하며 질병의 종류에 따라 고열나 두통, 구토, 발진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대부분은 가벼운 증상으로 회복되지만, 뇌염이나 뇌수막염 등 합병증으로 발생할 경우 심각한 후유증이 남기거나 사망할 수도 있다.

엔테로바이러스 감염증은 기온이 상승하는 6월부터 늘어나기 시작해 10월까지 확산되며 주로 위생관념이 없는 3세 이하 유아에서 많이 발생한다.


최근 광주지역에서 엔테로바이러스에 의한 급성 심근염으로 영아 1명이 숨졌다.

광주시보건환경연구원 관계자는 “감염된 사람의 대변 또는 기침.가래 등 호흡기 분비물을 통해 전염된다”며 “엔테로바이러스에 감염된 아이와 접촉을 피하고 물을 충분히 끊여 마시거나 손 씻기를 생활화하는 등 개인 위생수칙을 철저히 준수해 줄 것”을 당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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