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인은 최초의 TV 일일극 ‘눈이 내리는데’(1964)을 비롯해 드라마 '현해탄은 알고 있다'(1960)와 '빨간 마후라'(1962), '서울이여 안녕'(1971) 등을 집필하는 등 드라마와 영화, 소설 등 여러 장르를 넘나들며 한국문화 발전에 기여했다. 새마을 운동 주제가인 '잘 살아보세'(1966), '빨간 마후라'(1965), '레만호에 지다'(1966) 등 대중가요도 작사했다.
1923년 충북 괴산에서 태어난 고인은 서울대 불문과 재학시절인 1948년 방송작가로 데뷔했다. 2002년엔 한국방송영상산업진흥원의 방송인 명예의 전당에 헌정됐다.
발인은 14일 한국방송작가협회장으로 치러지며 빈소는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 3층 30호에 마련됐다. ☎ 02-3010-2230.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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