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M대우는 19일 그랜드 하얏트 서울 호텔에서 신차발표회를 갖고 내달 1일부터 마티즈 크리에이티브(Matiz Creative)의 국내 판매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차세대 경차 마티즈 크리에이티브는 GM대우가 27개월 동안 2천950억원을 들여 개발했으며, 국내시장에서 먼저 판매된 뒤 유럽, 아시아, 북미 등 150여 개국에 출시될 예정이다.
한국을 비롯해 세계 각지에서 100만km이상의 내구 주행시험을 거쳤으며, 차체에 고장력 강판을 사용하는 등 개발 초기단계부터 안전에 가장 중점을 두고 개발했다고 GM대우는 밝혔다.
동급 차량 중에서는 처음으로 1천cc DOHC 'S-TEC II' 엔진이 장착됐으며, 한국 초저공해차(KULEV) 환경기준을 충족시켰다. 전자 자동 온도조절 장치를 달아 엔진 냉각을 정확히 조절하고 불필요한 열 손실을 감소시켜 연비를 개선했으며, 엔진에 돔 타입의 롱 스커트 실린더 블록을 적용해 엔진 소음과 진동을 줄였다.
마티즈 크리에이티브는 팝(Pop), 재즈(Jazz), 그루브(Groove) 3가지 트림으로 나뉘는데, 가격은 4단 자동변속기 기준(130만원 포함)으로 ▲팝 906만원∼928만원 ▲재즈 944만원∼1천24만원 ▲그루브 1천9만원∼1천89만원이다. 수동변속기 차량은 내년 초부터 시판한다.
한편 기존 800cc 구형 마티즈는 시티(City)와 밴(Van) 모델만 '마티즈 클래식'으로 이름을 바꿔 계속 판매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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