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첫 우주발사체 ‘나로호’가 발사를 위한 본격적인 준비에 착수했다.
교육과학기술부는 오후 3시부터 발사체에 연료와 산화제 주입을 개시했으며, 연료 및 산화제 주입 시간은 1시간 정도 소요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 나로호의 발사시각이 오늘 오후 5시로 결정됐다.
액체추진 기관인 1단 에는 연료로 등유(케로신)이, 산화제로 액체산소가 충전되며, 충전 작업은 한 시간가량 걸릴 것으로 보인다. 140톤 무게의 나로호에서 추진제 중량은 130톤을 차지한다.
추진제 충전이 완료되면, 발사 50분 전 나로호를 지지하고 있는 기립장치(이렉터)가 철거되고, 나로호는 카운트다운만을 남겨놓게 된다. 최종 발사 여부는 발사 20분 전 기상조건 등을 바탕으로 다시 한번 결정된다.
발사카운트 다운은 발사 15분 전인 4시 45분에 시작된다.
발사 3.8초 전에는 1단 엔진이 점화되고 추력이 142톤에 도달되면 나로호가 우주를 향해 이륙하게 된다.
한편 국립과학과천관 등은 나로호의 발사중계 모습을 실황중계할 예정이다. (사진/연합뉴스=교과부 관계자가 나로호 발사와 관련 언론브리핑하고 있다)
저작권자 © 소비자가 만드는 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