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을지로 SK텔레콤 본사의 첨단 ICT(정보통신기술)체험관 티움(T.um)이 한국을 방문한 외국인들의 필수 견학코스가 되고 있다.
SK텔레콤은 티움을 방문한 국가가 개관 10개월 만에 100개국을 넘어섰다고 20일 밝혔다.
나탈리 코시우스코-모리제 프랑스 국무장관, 율리아 티모셴코 우크라이나 총리와 카자흐스탄, 몽골, 캄보디아, 태국의 정보통신부 장관 등이 티움을 찾았다.
티에리 봉옴므 프랑스텔레콤 CTO(기술최고임원)를 비롯해 보다폰, NTT 도코모 등 주요 통신기업들과 마틴 콜스 스타벅스 사장, 프라다와 소니 임원 등도 티움을 방문했다.
특히 차이나텔레콤, 차이나모바일 등 중국 통신기업 관계자들이 많이 방문해 한국의 앞선 3G 통신 기술과 이를 활용한 컨버전스 서비스에 각별한 관심을 보였다.
또 카네기멜론 대학 ETC의 도널드 마리넬리 소장을 비롯해 하버드, MIT, 컬럼비아대, 중국 베이징대학교, 홍콩 과학기술대학교 등 세계 유수 대학의 교수와 학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SK텔레콤 한수용 BMC담당 임원은 "한국이 ICT 강국으로 해외에 알려져 있어 외국의 정부관료나 기업인, 학계에서 이를 실제 체험해보고 싶어하는 수요가 높다"며 "한국 ICT기술의 과거와 현재, 미래를 보여줄 수 있는 티움이 필수 견학코스로 자리매김했다"고 말했다.
티움에서는 IPTV, 영상통화, 홈 오피스 등 홈네트워크 서비스와 1인 방송의 실시간 전송 및 시청, 미래형 첨단자동차 시승 등 미래형 ICT서비스를 체험할 수 있다.
한편, SK텔레콤은 9월 말까지만 티움의 방문예약을 받고 체험관 내부를 단장해 12월 말 새로운 ICT기술과 서비스를 선보일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