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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이 너무 커 배밖으로 밀려 나온 양복도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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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이 너무 커 배밖으로 밀려 나온 양복도둑
원룸서 훔친 양복 백화점에서 고쳐 입으려다 덜미
  • 뉴스관리자 csnews@csnews.co.kr
  • 승인 2007.04.11 0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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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낮 빈 원룸에서 훔친 양복을 백화점 매장에 찾아가 자신의 치수에 맞게 바꿔입으려 한 30대 도둑이 도난 양복이라는 사실을 알아챈 백화점 측의 신고로 경찰에 붙잡혔다.

울산 남부경찰서는 11일 대낮 빈 원룸에 들어가 골프채와 고가의 남성정장 등을 훔친 혐의(특수절도)로 김모(34)씨를 긴급체포해 조사 중이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지난 6일 낮 울산 남구 무거동 박모(45)씨의 원룸 현관문을 따고 들어가 한 벌에 시가 180만원 상당의 G 브랜드 남성정장 2벌과 골프채 등 모두 960만원 상당의 물품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피해자 박씨는 귀가 후 자신의 양복 등이 도난당했다는 사실을 알고 바로 울산의 한 백화점 G 브랜드 매장에 도둑맞은 옷의 색상과 치수 등을 알렸고 이 정보는 전국의 G 브랜드 매장에 공유됐다.

김씨는 지난 10일 오후 1시께 부산시내 모 백화점 G 브랜드 매장에서 훔친 옷을 자신의 사이즈에 맞게 교환하려다 전산 조회 결과 도난 옷 임을 알아챈 백화점 측의 신고로 경찰에 붙잡혔다.
(울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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