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병현은 11일(한국시간)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LA 다저스와 원정 경기에 1-1로 맞선 7회말 등판해 2이닝 동안 1실점하며 패전 투수가 됐다.
1이닝 동안 안타 1개 볼넷 1개를 허용했고 삼진은 빼앗지 못했다. 총 투구수 32개 가운데 스트라이크는 21개였다.
이날 패배로 김병현은 2경기 등판에서 시즌 1승 1패를 기록했다. 평균 자책점은 종전 9.00에서 6.00으로 조금 낮아졌다.
김병현은 1-1로 맞선 7회말 선발 로드리고 로페스를 구원해 마운드에 올랐다.
출발은 좋았다. 김병현은 첫 타자 루이스 곤살레스를 2루수 땅볼, 후속 윌슨 발데스를 유격수 땅볼로 돌려세웠다. 이어 안드레 이티어와 풀카운트 접전 끝에 7구째 2루수 땅볼을 유도하면서 7회를 삼자 범퇴로 막았다.
이어진 8회말 선두 타자 W. 베티미트를 볼넷을 내보낸 김병현은 대타 말론 앤더슨을 중견수 플라이로 처리하며 잠시 한숨을 돌렸다. 그러나 김병현은 1번 후안 피에르에게 중전 안타를 내주며 1사 1,3루 위기를 만났다.
결국 김병현은 2번 러셀 마틴에게 희생 플라이로 결승점을 헌납하고 말았다. 김병현은 마지막 타자 노마 가르시아파라를 우익수 플라이로 처리하며 이날 등판을 마쳤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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