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공주경찰서는 11일 평소 자신에게 폭력을 휘두른다는 이유로 아버지를 둔기로 때려 숨지게 한 혐의(존속살해)로 김모(20.여)씨를 붙잡아 조사중이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지난 8일 오후 6시께 충남 공주시 이인면 자신의 집 방안에서 낮잠을 자던 아버지(41)에게 둔기를 휘둘러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김씨는 범행 직후 달아나 공주시내 여관을 전전하며 숨어지내다 이날 오후 자신의 마을로 돌아오던 중 잠복한 경찰에 붙잡혔다.

조사결과 김씨는 한때 정신질환으로 치료를 받은 적이 있으며 경찰에서 "어릴 적부터 아버지가 자신에게 폭력을 휘둘러와 범행을 하게 됐다"고 진술한 것으로 드러났다.(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