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을 앞두고 우유와 케첩, 소시지,조미료 등 식품 가격이 폭등하고 있다.
9일 한국은행과 통계청에 따르면 올해 1~8월 서울우유.매일유업.남양유업등의 우유 가격 상승률은 작년 같은 기간 대비 평균 31.7% 뛰었다. 2005년 1~8월 22.4%를 돌파해 사상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오뚜기등이 생산하는 케첩도 월평균 24.4% 급등했고 닭고기는 28.2% 뛰었다. 오렌지(39.3%)와 북어 채(37.5%), 소시지(20.4%), 어묵(19.5%) 값도 뜀박질을 했다. 모두 사상 최고 상승률 기록을 경신했다.
가자미는 14.7% 상승해 1989년의 23.7% 이후 20년 만에 가장 많이 올랐다. 명태 값은 33.9%로 1992년 이후 17년 만에 최고치를 갈아 치웠다.
생강은 92.6%로 2001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혼합조미료도 올해 들어 평균 22.7% 상승하면서 1998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식료품 가격이 이처럼 폭등하는 것은 올해초 가뭄으로 농작물 가격이 올랐고 원.달러 환율 상승에 따른 수입물가 급등까지 겹쳤기 때문으로 풀이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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