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안산단원경찰서는 15일 같은 중학교에 다니는 A양(13)을 자신의 집으로 불러 폭행한 뒤 남학생에게 집단 성폭행하도록 한 K양(13) 등 여중생 4명과 성폭행에 가담한 K군(16) 등 남학생 3명을 붙잡아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K양은 A양이 인터넷 메신저 등을 통해 자신에 대한 험담을 한다는 이유로 14일 오후 4시께 안산 단원 선부동 자신의 집으로 A양을 불러내 다른 친구 3명과 함께 집단 폭행했다.
K양 등은 같은 날 오후 10시30분께 평소 알고 지내던 선부동 K군의 집으로 A양을 끌고가 K군 등 3명에게 집단 성폭행하도록 한 혐의도 받고 있다.
경찰조사에서 K양은 "평소 사이가 좋지 않았던 A가 메신저를 통해 내 이름을 들먹이며 욕을 하고 다녀 때렸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만 14세 미만으로 형사처벌 대상이 아닌 K양 등은 일단 집으로 돌려보내고 K군 등에 대해서는 '성폭력범죄처벌 및 피해자 보호 등에 관한 법률위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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