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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신전자는 고장 난 MP3만 판매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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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신전자는 고장 난 MP3만 판매하나"
  • 송기철 소비자 기자 csnews@csnews.co.kr
  • 승인 2007.04.27 08:0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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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월 인터넷 쇼핑몰에서 '아신전자'의 MP3 플레이어 'IM - 206A'를 주문했습니다. 가격(3만원 가량)이 저렴해 하나 구입하게 됐습니다.

집으로 도착한 물건을 확인해보니 ‘설치용CD' 한 장이 있어 바로 CD를 컴퓨터 드라이브에 넣고 설치를 했지만 프로그램이 깔리지 않았습니다.

원래 MP3 플레이어를 사용하려면 컴퓨터에 프로그램을 설치해야 컴퓨터가 이 기기(MP3 플레이어)를 인식하거든요.

그런데 프로그램 자체가 설치되지 않으니 새로 산 MP3 플레이어를 사용할 수 없었습니다. 처음부터 고장난 '불량'제품을 보내준 거죠.

지난 3월경 제조회사측에 불편함을 알렸습니다. 물건을 업체로 보내는 과정에서 택배비도 내가 지불하고요.

한 달간 연락이 없어 “어떻게 된 일이냐”고 묻자 “안 고쳤다. 대신 새 제품을 보내주겠다”고 했습니다. 이달에 물건을 받았습니다.

이 물건 역시 한 2 ~ 3주 정도 사용하다가 고장이 나더군요. 새 제품이 2번씩이나 이러니 정말 짜증나서 죽는 줄 알았습니다.

너무 열이 받아 항의글을 쓰려고 ‘아신전자 홈페이지’에 들어갔습니다. 나 말고도 수 많은 불만글이 있더군요. 23일 해당 사이트에 글을 남겼는데 전화도 댓글도 없습니다.

이제는 환불이고 뭐고 바라지도 않습니다. 단지 다른 분들이 MP3 플레이어를 여기서 구입하실거라면 신중하게 생각하셨으면 하는 마음 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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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대해 아신전자 고객센터(02-2026-1544) 관계자는 "물건을 검사하기 때문에 정상품만 배송된다. 다만, 중국에서 물건이 들어오기 때문에 불량품이 있을 수 있다.

또한 3월 23일 애프터서비스 신청을 한 물건이 업체측에 도착했고 31일 새 제품과 택배비도 소비자님께 보내드렸다.

만약 환불을 원한다면, 제조사가 아닌 판매자(인터넷 쇼핑몰)에게 청구해야 한다. 그리고 물건이 또 고장나면 새 제품으로 교환해주겠다"며 '소비자가 만드는 신문'에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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