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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세대 UMPC 이번엔 '순풍의 돛' 달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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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세대 UMPC 이번엔 '순풍의 돛' 달까?
  • 헤럴드경제 www.heraldbiz.com
  • 승인 2007.04.27 2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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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등 PC업체들이 최근 1.5~2세대 울트라모바일PC(UMPC) 출시에 나서며 UMPC의 대중화 여부가 주목받고 있다.

UMPC란 노트북PC보다 크기가 훨씬 작은 휴대용 PC로 언제 어디서나 공간의 제약 없이 쓸 수 있는 PC.

국내 PC업체들은 작년 국내시장에 7인치 모니터의 1세대 UMPC를 첫선 보였으나 높은 가격과 기대에 못 미친 성능으로 흥행에는 참패했다. 그러나 최근 PC 업체들은 1세대 UMPC의 성능을 개선한 1.5~2세대 모델을 앞다퉈 개발, 출시하며 본격적인 보급화에 나설 전망이다.

가장 발빠른 움직임을 보이는 곳은 삼성전자. 작년 내놓은 1세대 UMPC Q1의 성능을 크게 높인 2세대 UMPC 울트라 Q1을 5월말부터 판매한다.

이 제품은 Q1의 단점으로 지적된 배터리 사용시간과 발열 문제, 처리속도 등을 개선했다. ‘쿼티 키패드’를 제품 전면에 탑재, 문자 입력을 쉽게해 편의성을 높였다.

외산업체들도 2세대 UMPC 개발 경쟁에 본격 뛰어든 상태. 작년 11월말 선보인 1세대 UMPC ‘SA1F00DKR’을 8000대 팔며 솔솔한 재미를 본 고진샤 코리아는 올 상반기 중 1.5세대와 2세대 UMPC를 출시한다. 이 모델들은 1세대와 달리 터치스크린과 키보드가 붙어있고 CPU사양을 높여 기능을 강화했다.

아수스도 2세대 UMPC를 개발 중이다. GPS가 내장돼 내비게이션으로 활용가능한 1세대 ‘R2H’에 이어 이동형 모바일기기로서 UMPC의 장점을 살린 2세대 모델을 올해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이밖에 중소업체 성주컴퓨터가 1.5세대 UMPC ‘탱고윙’을 지난 23일 내놓고 예약판매에 들어갔다. 슬라이딩 방식으로 6.5인치 LCD패널을 탑재했으며 미니키보드가 본체에 있어 어디서나 손쉽게 문서작업을 할수 있다.

업계 관계자는 “작년 1세대 UMPC는 시장에 존재감을 알리는 수준이었으나 올해는 보급화 여부가 판가름나는 시점이 될 것”이라며 “서브노트북, PDA 등과 차별화되는 요소를 찾아 UMPC만의 특장점을 살려야 대중화에 성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권선영 기자(kong@herald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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